강진농협, 양파 값 폭락 대비 저온저장유통 도입
강진농협, 양파 값 폭락 대비 저온저장유통 도입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05.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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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관내 양파 생산량 20㎏ 6만개 1천200톤 예상

 

강진농협(조합장 정옥태)는 지난 4일 강진농협자재백화점에서 지역 양파 산지유통혁신 및 가격지지를 위한 생산농가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양파 생산에서부터 수확, 저장 유통까지 전과정을 농협이 추진하여 생산농가의 부족한 일손절감과 농가 소득을 올리도록 하는 양파저장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양파생산농가로 참석한 강진읍 회원은 농협에서 양파 작업 대행부터 저장하고 판매까지 실시한다고 하니 생산농민의 입장에서는 대단히 감사하고 기쁜 마음이다. 올해는 유난히 양파식부 면적증대로 인해 상인들은 사전계약도 안할뿐더러 가격이 형성되지 않고 있는 시점에서, 강진농협에서 이러한 사업을 한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의 양파생산농가는 매년 밭떼기 판매인 포전매매로 거래해왔다.  

이에 강진농협에서는 지난해 군동DSC 부지내에 준공한 강진농협 저온저장창고에 양파를 저장 유통하여 생산농가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생산농가협의회(회장 김금수)는 17가구로 구성되었으며, 5만여평의 면적에서 양파를 재배하고 있다. 올해의 양파 예상 생산량은 20키로망 6만개 정도로 1천2백톤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강진농협 직원들은 작년부터 지역 양파생산 농가를 찾아가 상담을 실시하였다.

지난 3월 양파 판매 관련 직원협의회를 시작으로, 생산농가와 농협 간 강진양파 저장사업으로 고단가 판매를 위한 협의회를 구성하였다. 이와함께 협의회는 서남부소농협과 무안지역 양파 생산농협 견학을 실시하였다.

정옥태 조합장은 "작년도 양파시세는 전례에 없었던 높은 가격형성으로, 재배면적이 약23% 증가하여 양파가격 폭락이 예상되고 있다며, 농협에서 손실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시작한 양파 저장 사업의 성공 여부는 농협과 생산농가의 협력관계가 일상화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조합장은 "농협을 믿고 한솥밥을 먹는다는 생각으로 힘을 합친다면 농가소득에 분명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히며, 강진농협은 언제나 농업인 조합원 의 농가소득증대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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