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다닥요리' 라이브생방송에 쌀 귀리 밥 짓고, 선식 요리 전국 홍보
내고향 강진군 농업인들의 소득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라이브로 운영하는 후다닥요리 유튜버 채널에 지역 농산물로 음식을 만들어 알리고 있는 박석암(58)대표가 지난 9일 군친환경농업과를 방문했다.
이번에 박 대표는 지난 3월 자신의 유튜버에 소개한 강진쌀귀리 제품을 본 구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더 많은 강진농산물을 소개하고자 찾게 되었다. 군담당자를 만난 박 대표는 강진군 주력상품인 쌀귀리, 묵은지를 비롯하여 농가와 농업법인, 업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산물과 가공품에 대해 물었다. 또한 후다닥요리 유튜버 라이브방송 채널을 통해 군에서 연중 생산되는 농특산물과 군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초록믿음 직거래 지원센터 상품과 연계하여 주기적으로 알리는 계획도 밝혔다.
전국에서 재배·생산되는 농산물과 가공, 염장류 등 다양한 식품으로 즉석에서 음식을 만들어 라이브방송으로 소개하는 '후다닥요리' 채널 유튜버를 운영하는 박 대표는 성전면 신기마을이 고향이다. 인터넷 사업을 운영하던 박 대표는 지난 98년에 일상생활을 유튜버 채널로 소개하고자 개설하였다. 채널은 후다닥요리 유튜버로 집밥 요리를 메인으로 하며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하여 구독자들에게 많은 정보를 주고 있다.
박 대표가 라이브방송으로 운영하는 후다닥요리 유튜버 채널 구독자는 29만명에, 방송 공유자는 100만명정도를 보유한 영향력 있는 파워 유튜버로 통한다. 현재 유튜버 채널 여성구독자가 80.6%, 남성이 19.4%를 차지하고, 연령대는 35~44세가 10%, 45~54세 27.5%, 55~64세 32.6%, 만 65세이상이 20.5%로 구독하고 있어 폭 넓은 연령대에서 파워와 인기가 대단하다.
후다닥요리 채널 라이브방송을 운영하는 신 대표는 고향 사랑이 남다르다. 성전중 졸업 후 서울로 이주했지만 신기마을에 사는 어머니 이경남(82)씨를 통해 고향 농산물을 이용해 왔다. 지난해 추석에 어머니를 통해 고향 분에게 마른고추를 구입하였고 제품이 좋아 후다닥요리 유튜버에 소개했다. 이를 보고 마른고추를 구입하겠다는 구독자가 많았고 연결통로가 돼주어 농가뿐만 아니라 강진 시장에서까지 마른고추를 구입토록 해주었다.
이를 계기로 내고향 강진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제품을 팔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군농산물 담당과에 전화해 자신의 의견을 전했고, 군에서는 집중적으로 육성중인 쌀귀리 원곡, 분말, 고추장, 선식 4가지 제품을 보내주었다. 후다닥요리 큐레이터자매가 라이브방송으로 '쌀귀리 건강한 밥상' 이란 주제로 군에서 보내 온 쌀귀리로 밥을 지어 비빔밥을 만들고, 귀리를 볶아 선식도 만들며 요리과정과 강진쌀귀리에 대한 효능을 설명하며 전국에 집중적으로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