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김인 국수 헌창사업 필요한다
[사설2] 김인 국수 헌창사업 필요한다
  • 강진신문
  • 승인 2021.04.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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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계의 거목 김인 9단이 지난 4일 별세했다. 향년 78세로 지난 2006년 위암 수술을 받은후 생활에 불편이 없었으나 최근 상태가 악화돼 타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 국수는 1943년 11월 25일 강진읍 서성리 신성마을출신이다. 김인 국수는 강진읍장 김용훈씨의 5남매중 4남으로 태어났다. 바둑을 즐기는 아버지 곁에서  어릴적부터 보면서 바둑과 친근했다.

14세되던 봄 서울로 올라 온 김국수는 한국기원에서 김봉선 오단과 이학진 일단을 스승으로 모시고 본격적인 바둑을 시작해 15세 되던해 10월 입단했다, 1962년에 일본으로 바둑 유학을 간 김국수는 1963년 귀국해서 66년 조남철 9단을 이기면서 새로운 바둑 시대를 열었다. 68년에는 4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지금도 깨지지 않는 기록이다.

김인 국수는 지난 60~70년대 한국바둑계의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수전 6회 우승 등 통산 30회 우승, 22회 준우승이라는 한국바둑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강진에서는 지난 2006년 강진군 바둑협회에서 김국수의 업적을 기리고 바둑의 저변확대를 위해 2007년 10월 제1회 김인 국수배 전국어린이바둑대회를 열었다. 이어 2008년에는 제2회 김인 국수배 국제 시니어 아마바둑대회가 강진군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60세이상이 참여한 대회로 지난 2019년까지 13회가 진행됐고 6개국 300여명이 참가했다. 김 국수는 대회기간동안 대회장으로 참석해 깊은 애정을 두기도 했다.

이제 강진읍 신성마을에 김인 국수 생가를 알리는 표지석과 바둑박물관 등을 만들어 김인 국수의 행적을 남기고 보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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