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앞으로가 기대되는 아트페어
[사설1] 앞으로가 기대되는 아트페어
  • 강진신문
  • 승인 2021.04.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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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도시 강진군에서 작가와 바로 소통할 수 있는 미술 직거래시장 '2021 제1회 강진아트페어'가 20여일간의 행사를 마치고 지난달 28일 문을 닫았다. 처음 열리는 행사에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94점 작품이 판매되면서 대성공이라는 이름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강진아트페어 행사는 지역작가 32명의 참여로 서양화, 한국화, 도자기, 가죽공예, 민화 등 다양한 장르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지역에서 처음 선보인 이번 행사는 작가와 소비자 간 직접 대면이 이뤄지는 새로운 형태 직거래 미술 시장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A작가의 경우 11점의 작품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30~40만원대에서 판매된 가격으로 생각하면 A작가는 이번 행사를 통해 400만원이 넘는 수입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특히 작가와 소비자 간 직접 거래가 이뤄짐에 따라 미술 시장 투명성을 확보 할 수 있음은 물론 작가가 본인 창작물에 대한 온전한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강진주민이 아니라 외부에서 찾아온 관광객 등이 20점의 작품을 구입한 것이 고무적이다. 관내 작가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수 있는 것으로 앞으로 미술장터에 대한 가능성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아트홀측에서는 이번 행사를 평가하면서 내년에도 아트페어 행사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봄철에 미술작품 하나씩 구입하자는 주제로 만들어 지역 작가들에게 전시와 판매를 병행하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제 봄에는 작품 하나씩을 구입하는 시기로 만들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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