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모두 함께 안전수칙 준수 필요
코로나 19, 모두 함께 안전수칙 준수 필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12.21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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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수,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강조...성전면 코로나 확진자 소동

 

이승옥 군수는 지난 주말 전국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서는 등 3차 대유행이 현실화됨에 따라 14일 대군민 호소문을 통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군수는 "다행히 강진군은 군민들의 적극적이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더욱 긴장감을 갖고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지역 내 감염을 막기 위한 3가지의 실천 사항을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첫째는 연말연시 송년회 등 다수 사람이 함께하는 모임을 가급적 피할 것, 둘째는 마스크 쓰기를 실내·외에서 생활화할 것, 셋째는 서울 등 수도권과 대도시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다.

연말모임은 전화나 SNS 등 비대면으로 안부를 전하고 식당에서 식사할 때도 식사 중에는 말을 하지 말고 식사를 마친 후 마스크를 착용한 뒤 대화할 것을 강조했다. 외지 방문자가 있으면 가급적 접촉을 피하고, 불가피하게 접촉해야 할 경우에는 필수로 마스크를 착용한 뒤 최대한 짧게 만날 것을 당부했다.

이 군수는 "군민 모두 1호가 될 수 없다는 생각으로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것을 알고 있다. 지금껏 잘해오신 것처럼 앞으로도 예방 및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청정지역 강진을 유지하며 군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켜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최근에는 성전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소식에 발칵 소란이 일어났다. 지난 14일 군은 서울특별시 은평구 코로나19 488번 확진자 A씨가 방문한 접촉자, 음식점 종사자, 기관 직원, 방문자 등 44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늦은 저녁부터 8일 오후까지 고향인 성전면 B마을에 증명서를 떼고자 15여년만에 혼자 방문했다. 증상은 무증상으로 서울로 돌아간 후 지난 10일 C사우나 방문자 검사의뢰 문자를 접하고 받게 됐고, 11일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런 내용은 서울 은평구 보건당국이 11일 A씨의 성전면 방문 사실을 강진군에 통보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군은 선제 대응에 나서 A씨의 세부경로를 파악하여 접촉자, 종사자, 동시간대 방문자, 면사무소 직원 등 44명에 대해 3차례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또한 다녀간 음식점, 마을, 기관에 대해서도 곧바로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이와함께 A씨가 방문한 음식점 등 접촉자를 파악해 21명에 대해 검사를 의뢰했고,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또 방문한 기관 직원과 방문자 23명 모두 검체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또한 밀접 접촉자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주간 자가 격리로 관리하고 있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를 비롯해 접촉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7일 증명서를 떼고자 늦은 시간에 고향인 B마을에 도착 해 접촉자 없이 홀로 정자에서 밤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8일날 마을주민 2명을 만나 식당에서 점심식사 후 면사무소를 들렀고, 저녁을 먹고 오후 6시30분께 동생과 함께 자차로 서울로 이동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이번 접촉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며 "염려돼 검사를 받고 싶은 주민은 강진의료원과 강진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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