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학교 박종운이사장
덕수학교 박종운이사장
  • 김철 기자
  • 승인 2004.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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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 육성 공로 봉황장 수상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사라지기를 바라고 학교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해온 교직원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립니다”

지난 24일 서울 63빌딩 국제회의실에서 한국사립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장이 수상하는 사학육성 공로 봉황장을 수상한 덕수학교 박종운(58)이사장. 박이사장은 “특수학교에서는 법인과 교사,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되야 원활한 학교운영이 가능하다”며 “장애학생들이 좋은 환경속에서 사회생활에 적응할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특수학교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이사장은 “대도시 지역의 학부모들은 장애학생들에 대한 관심이 높은편이지만 덕수학교에는 장애인부모, 결손가정 학생들이 많아 교사들의 정성어린 관심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또 박이사장은 “장애학생을 인정하지 않는 부모 때문에 중학교과정부터 덕수학교로 찾는 학생들이 많다”며 “부모들이 장애학생을 부끄럽다는 생각보다는 아이들이 좋은 환경속에서 사회생활에 적응할수있도록 인식을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이사장은 지난 87년 덕수학교를 설립해 전남도내에서 유일한 기숙사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관내 33명 학생을 비롯한 총140명 장애학생들의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부인 이영옥(57)여사와 사이에 2남을 두고있는 박이사장은 “장애학생들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기숙사 확장과 교실증축으로 장애학생들의 생활에 불편없는 최상의 덕수학교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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