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면 새마을부녀회, 사랑의 독거노인 생신상
지난 23일 대구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차정희)는 11월 생신을 맞이한 만 95세 전순엽 어르신의 댁을 방문해 생신상을 차려 드렸다.
케이크, 과일, 떡으로 차려진 생일상과 선물을 준비했다.
생신축하 노래 대신 어머니의 은혜를 불러드려 어르신이 눈시울을 붉혔고, 회원 모두가 어르신에게 큰 절로 인사를 올렸다.
전순엽 어르신은 "생일이어도 멀리 있는 자식에게 전화 한통 받기 어려운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생일을 챙겨주고, 축하해줘서 기쁘다"며 함박웃음으로 고마움을 전했다.
차정희 새마을부녀회장은 "주위에 가족이나 자녀의 보살핌 없이 홀로 외롭게 사시는 어르신들이 많아 생일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오래 사시는 것이 저희가 바라는 것이다. 앞으로도 외로운 어르신이 없도록 정성껏 보살펴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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