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강진의료원 지원 이어져야
[사설1] 강진의료원 지원 이어져야
  • 강진신문
  • 승인 2020.08.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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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최전선에서 코로나19와 싸운 강진의료원이 최근 경영악화로 직원 월급도 해결하지 못하는 사태를 맞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강진의료원은 전남도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이후 감염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확진환자 등 공공의료기관 방역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진의료원의 경영악화는 이미 예견됐다고 볼 수 있다. 임금체불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후 일반 환자를 모두 내보내고 코로나19 환자만 진료해 발생한 손실을 메우지 못해 발생한 것이다.

강진의료원은 2월 중순부터 일반 환자들을 모두 내보내고 3개월간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돌보면서 의료수익이 크게 줄어 든 상태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5월부터 감염병 전담병원 해제로 병상 조정을 통해 일반 환자 진료와 입원치료를 재개했지만 내원환자가 적어 경영이 정상화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강진의료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31억원의 적자가 발생해 경영악화로 직원 임금 체불총액이 13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직원은 161명, 용역업체직원 17명 총 178명이 근무중이다. 월 인건비가 9억여원정도로 지난 4월분부터 밀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4~6급 직원 40명은 지난 5월 급여의 50%만 지급 받았고, 전체 직원들은 6월 상여금과 7월 정근 수당을 받지 못했다. 4~6급 직원들은 4월에도 급여 절반정도가 정부의 손실보상금을 받은 후에야 뒤늦게 지급됐다. 적자가 누적되는 강진의료원을 살리기 위해서는 도단위와 정부의 지원이 따라야 가능하다. 관심을 가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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