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쉼터, 마량면 주민단체 힘으로 만들다
힐링쉼터, 마량면 주민단체 힘으로 만들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7.10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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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쉼터형 숲 조성사업인 마량 주민단체 참여숲 준공식

 

마을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쉼터형 숲 조성사업인 마량 주민단체참여숲 준공식이 지난 3일 마량면 원포리 마량면 그라운드골프클럽에서 열렸다.

준공식에는 이승옥 군수, 강한성 마량면장, 남윤택 강진산림조합장, 박범석 강진군수협조합장, 정기동 강진군그라운드골프협회장, 마량면그라운드골프클럽을 비롯한 인근 골프클럽 회원, 주민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마량 주민단체참여숲가꾸기사업은 전라남도 공모사업으로 군에서 지난해 9월 주민 또는 단체가 직접 제안하고 자발적으로 숲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주민참여형 쉼터 숲으로 조성하고자 공모해 선정됐다. 이에 지난 4월 2020년 주민단체참여숲 조성 사업이 추진돼 사업비 2억5천만원을 들여 방치돼 있던 구)동초등학교 폐교 부지에 숲속에서 쉬면서 힐링을 갖는 조성공사가 추진됐다. 현재 부지 내에는 마량면 그라운드골프장이 조성돼 있는 상태이다.

이번에 조성한 주민단체참여숲 부지에는 아름드리 공간으로 가꾸고자 가시나무 등 30종 3,955주를 식재하였다. 여기에 사계절 녹음이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지피류 3종 870주를 식재했다. 또 주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편의시설 파고라 2개소, 등의자 7개소 등을 조성했다.

또한 가벼운 걷기 운동으로 건강을 가꾸도록 하기 위해 400m의 공간에 황토, 지압, 현무암 판석 등을 설치한 휴식공간이 마련됐다. 조성공사에는 마량면을 비롯한 그라운드골프클럽회원. 주민들이 참여해 지역민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힐링 쉼터로 조성하였다.

이곳은 지난 2017년 7월 마량면 원포리 구)동초등학교 부지에 그라운드골프를 도입하여 인조잔디구장 마량면그라운드골프장이 들어섰다. 현재 주민 34명이 회원으로 활동하며 매일 운동을 통해 건강을 가꿔 나간다.

이곳에서는 마량그라운드골프클럽 김영식 전무이사가 많은 주민들이 그라운드골프를 배워 스스로 건강을 가꾸도록 하고자 전반적인 지도를 갖고 있다. 또한 칠량, 대구그라운드골프 회원 4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라운드골프클럽에서는 지역 그라운드 골프 활성화를 위해 회원들과  그라운드골프 심판자격시험에 응시하였고, 7명이 합격해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라운드골프는 골프와 게이트볼의 장점만 딴 스포츠로 규칙도 간단해 쉽게 배워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목이다.

박순식 마량면그라운드골프클럽회장은 "그라운드골프장에서 매일 운동을 통해 건강도 가꾸면서 잘 이끌어 가고 있다"며 "주민과 단체가 참여하여 준공한 쉼터숲 공간이 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널리 알려져 이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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