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학교 대부분 13일 개학 한다
관내 학교 대부분 13일 개학 한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0.05.0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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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우선 등교...60명 이하 초중학교 16개교 개학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과 연계해 학교별 등교수업 일정을 발표한 가운데 관내 학교들은 대부분 13일 개학할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지난 4일 학교별 등교수업 일정을 밝혔다. 먼저 진로와 진학 준비가 시급한 고등학교 3학년이 오는 13일 우선 등교를 시작한다. 일주일 뒤인 20일은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생이 각각 등교한다. 이어 오는 27일에는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이 등교를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다음달 1일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이 등교를 시작한다.

교육부는 학교내 방역준비와 밀집도 최소화를 통한 감염증 예방을 위해 중,고등학교는 고학년부터 초등학교는 저학년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등교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등교 수업 방법은 각 시,도 교육청과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또 특별, 광역시를 제외한 재학생 60명 이하 소규모 초,중학교는 오는 13일부터 등교수업을 하도록 했다.

이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5월 4일(월) 교육부의 각급 학교 등교수업 방침과 관련, 전교생 60명 이하 초·중 학교의 경우 교육감 재량으로 고3과 같은 5월 13일(수)에 등교수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교육부 발표 직후 대책회의를 갖고 전교생 60명 이하 초·중학교 등교수업을 오는 13일(수)부터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해당되는 전교생 60명 이하 초·중학교(분교장 포함)는 총 365교(초 239교, 중 126교)로 전체(733교)의 49.8%에 이른다.

이번 결정은 전남지역의 경우 한 달 이상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 사례가 없었고, 그동안 방역대책을 충분히 세워 통제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29일(수) 시·도교육감 영상회의 때 고3 등교일과 동시 시행을 건의한 바도 있다. 또,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학교는 학급 내 학생 밀집도가 낮고, 학생의 돌봄수요가 높아 조기 등교 수업 필요성이 현장에서 꾸준히 제기돼온 점도 고려했다.

강진의 경우 초등학교 13개교와 중학교 9개교가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강진읍 중앙초, 동초, 계산초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가 모두 60명 이하로 등교대상이 된다. 계산초등학교가 61명의 학생수로 등교여부를 최종 결정해야한다.

중학교는 강진중, 강진여중, 청람중학교가 100여명의 학생수를 자랑한다. 나머지 6개 학교가 오는 13일 개학대상에 포함된다. 이에따라 오는 13일 고등학교와 관내 16개 초중학교가 개학해 정상적인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개학과 동시에 수업은 일반수업과 온라인 수업이 병행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소규모 학교의 경우 학급별 학생수가 6~10명 내외로 사회적 거리두기 수업에도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형 학교의 경우 한반 28명의 학생수가 되고 있는 중앙초, 강진여중의 경우에는 오전, 오후반 수업을 나눠 하는 등의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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