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50대·20대 코로나19 확진 강진의료원 이송
목포서 50대·20대 코로나19 확진 강진의료원 이송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4.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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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태국서 입국, 이동 경로 파악중

목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목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은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음압병동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목포시청은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시댁 목포 해안동을 방문한 5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혼자서 목포 시댁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오전 12시53분 KTX를 타고 목포역에 도착하여 자가격리에 들어가 곧바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이어 자가격리 중이던 1일 코로나19 감염 검사에서 최종 확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강진의료원으로 즉시 이송돼 음압병동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전남도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벌여 정확한 감염원과 귀국 직후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9일 두 달여 태국여행을 다녀온 목포시 산정동 B(25)씨가 코로나19 2차례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고 강진의료원에서 격리 치료중이다. B씨는 외국 방문자 검사 방침에 따라 같은 날 목포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목포시 보건당국은 B씨가 외국에서 돌아온 점을 토대로 자가격리를 통보했다. 당시 B씨는 체온 36도로 무증상이었다.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를 한 뒤 B씨는 부대찌개식당, 카페를 들르고 PC방에 머물렀다. 또한 지난 26일 입국 후 광주에서 하루를 보내고 목포에 도착한 B씨는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지만 이를 어기고 PC방, 카페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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