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전 9시께 군동면에 살고 있는 A(75·여)씨가 마을 인근 뒷 야산으로 고사리를 꺾기 위해 집을 나섰다. 하지만 고사리를 꺾으러 간 A씨가 저녁 7시가 다 되도록 돌아오지 않자 남편 B씨는 걱정이 돼 경찰서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읍면파출소, 타격대, 경찰서직원, 자율방범대 등 30여명을 동원하여 군동면 C마을 맞은편 야산 수색에 나섰다. 경찰과 방범대는 날이 더 어두워지기 전에 A씨를 찾기 위해 산 아래에서부터 정상을 오르면서 수풀 등 곳곳을 수색하였다.
수색 1시간여만에 경찰은 날이 어두워져 방향 감각을 잃고 길을 헤매다 야산 나무 밑에 웅크리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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