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2년 연속 강진군 청렴도 2등급
민선7기 2년 연속 강진군 청렴도 2등급
  • 김철 기자
  • 승인 2019.12.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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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모두 2등급 받아

 

강진군이 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민선7기 이승옥 군수 취임 이후 2년 연속 상위권 2등급을 유지함으로써 강진군은 명실상부한 청렴지자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청렴도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전국 6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226개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 공공기관의 공직자(내부청렴도)가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감안해 종합청렴도를 산정했다.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8.47점, +0.12점)는 좋아진 반면, 공직자가 평가하는 내부청렴도(7.64점, -0.08점)와 전문가·정책관련자가 평가하는 정책고객평가(7.45점, -0.16점) 영역은 점수가 하락해 여전히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렴도 측정은 크게 부패수준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측정하는데, 부패인식은 전년에 비해 개선된데 비해 부패경험은 조사대상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부패인식 업무처리 과정에서 부정청탁, 특혜제공, 갑질관행 등이 있다는 부패인식은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8.88점, +0.11점), 공직자(8.19점, +0.10점), 전문가·정책관련자(8.04점, +0.33점) 모두 작년에 비해 개선됐다.

그러나 공공기관의 부패통제 제도가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문가·정책관련자(7.46점, +0.09점)는 전년에 비해 다소 개선됐다고 평가한 반면 공직자(6.71점, 0.13점)의 평가는 하락해 공공기관 내부의 공직자가 공감할 수 있도록 부패통제 제도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필요가 있다.

이번 청렴도 발표에서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전남도가 우수사례로 꼽혔다. 전라남도는 소소한 향응·접대 수수 관행이나 예산집행의 불합리한 운용을 개선하고 부패공직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와 '연대책임제'를 적용하는 등 엄격하게 부패 관행을 차단했다. 국민권익위가 주관하는 청렴컨설팅에 공동 참여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강진군은 종합청렴도에서 전체기관 평균인 8.19점보다 0.14가 높고 전년에 대비해 0.33점 상승한 8.33점(2등급)을 기록했고 외부청렴도는 전년대비 0.23점 상승한 8.54점, 내부청렴도 역시 전년대비 0.21점 상승한 7.87점을 받았다.

대민업무 대응 과정에서 평가되는 외부청렴도에서 전체적으로 민원인과 군민들로부터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소속 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는 작년보다 1단계 상승한 2등급을 받아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모두 2등급을 받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강진군은 비교대상인 전국 군단위 82개 지자체 중 4년 연속 2등급 이상을 평가받은 8개 군에 포함 됐다. 전남도 내에서는 영광군과 강진군이 유일하다.

이는 강진군이 민선 7기 들어 친절과 청렴에 군정의 최우선 목표를 두고 군민에게 적극행정을 추진해온 결과로써 군 산하 전 공직자들이 평소 민원인에게 친절히 응대하며 900여 공직자의 청렴 서약서 제출을 시작으로 청렴결의문 낭독, 주 1회 청렴한마디 학습, 외부강사를 활용한 청렴 강의, 젊은 직원들과 자유로운 토론 방식의 대화로 공감대를 형성한 청렴소통 수다점심 운영, 청렴 유적지 문화탐방 등 청렴.반부패교육 등을 꾸준히 추진해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승옥 군수는 "앞으로도 목민관의 자세로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을 만들어 청렴 1등 강진군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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