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동면 안풍마을이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주관으로 2019년도부터 전국 4개 시군에서 최초로 실시되고 있다.
이제 겨우 1년이 경과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토양·용수 등 농업환경과 생태계의 보전, 농촌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지역 주민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등 마을 전체 주민이 참여해 환경운동 및 정화사업을 추진하는 정부의 핵심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9월 3일 대전통계교육원에서 개최된 사업설명회에 참석하여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모사업에 당선되고자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해당 공모사업은 시·군에서 추천을 받아 1차로 도 자체심사를 통과한 후 농림축산식품부의 현장평가를 거친 후에 선정된다. 전남에서는 강진을 포함한 4개 지역(강진, 순천, 담양, 장성)이 신청했으며 이번 공모선정에는 1차 선정지인 함평에 이어 강진이 선정됐다. 강진을 포함 전국 200여 개의 자치단체 중 20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군동면 안풍마을은 친환경 실천기반이 조성돼 있으며,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에 대한 주민의 참여의지가 높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풍마을에서 추진하게 될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은 5개년 사업으로 2020년엔 주민대상 교육·컨설팅과 농업환경 실태조사와 마을환경 진단 후 2021년부터 연평균 1억3천만 원 정도의 사업 관리·운영비 및 활동 이행비를 지원받게 된다.
사업비는 농업환경보전활동을 하는 주민들에게 활동이행비로 지급될 예정이며 지역 농업환경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개선할 수 있게 된다.
주민들의 개인활동은 총 4가지 분야이다. 토양분야에서는 농약사용 저감과 적정 양분 투입을, 용수에서는 농업용수 수질 개선을, 대기에서는 축산 악취 저감을, 생태에선 재래종, 토종 품종 재배 등을 추진한다. 4개 분야의 9개 단위과제가 19개 세부활동으로 정해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