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전남 농업인 축산분야 장을재씨 선정
올해의 전남 농업인 축산분야 장을재씨 선정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4.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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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농업발전에 기여한 올해의 전남 농업인대상에 강진맥우작목반 장을재(46·옴천면 영산리)씨가 축산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씨는 막걸리와 두충, 곽향 등 7가지 한약재를 배합한 알코올 사료로 고품질의 한우를 생산해 지난 91년 ‘강진맥우’로 상품 등록했으며 한화 유통과 독점판매 계약으로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92년 한국 물산전에서 첫선을 보인 강진맥우는 연한 육질과 선명한 색깔, 담백한 맛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 지난 95년 제1회 세계기술상 품목별 조직분야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씨는 맥우로 키울 송아지를 까다롭게 선정한 후 몸무게 500㎏까지는 양질의 조사료 위주로 기르고 7개월 가량 알코올 사료를 먹여 육질이 우수한 맥우를 생산하고 있다. 장씨는 사육하고 있는 120여두의 맥우를 서울 갤러리아백화점 등 8개 대형 유통업체에 독점 공급해 연간 6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강진맥우작목반은 20여 농가에서 1천500두의 강진맥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매달 80여두를 출하하고 있다. 

장씨는 “작목반원들의 도움으로 이런 큰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며 “안전한 축산물로 고품질 한우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장씨는 오는 29일 제9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도지사 표창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을 수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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