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숙박시설 투자협약(MOU)체결
관광숙박시설 투자협약(MOU)체결
  • 김철 기자
  • 승인 2019.10.2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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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2개 관광호텔 건립으로 체류형 관광지 발돋움하는 강진


관광호텔 2개소, 총 81실, 128억원 투자, 35명 고용효과 기대

지난 15일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 강진군은 현진개발(주) 및 ㈜칸 개발과 관광숙박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진개발은 군동면 삼신리에 부지면적 3,384㎡, 2020년까지 47억원을 투자해 지상 4층 규모 47개 객실을 짓기로했다.
㈜칸 개발은 신전면 송천리에 4,900㎡, 2020년까지 81억원을 투자해 지상 4층 규모로 34개 객실 등을 갖춘 관광숙박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주)현진개발은 대구면 출향인이 대표인 회사로 완도에서 유통업을 하고 있는 업체이다. 삼신삼거리 인근에 위치한 현장은 현재 착공신고를 마치고 허가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년 역도대회를 앞둔 7월 준공을 할 계획이다.

(주)칸 개발은 사회적기업으로 주택리모델링 등 사업을 하는 업체이다. 신전 남초등학교에 가족형 호텔을 만들 계획으로 내년말까지 완료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관광숙박시설 유치는 지난해 전국 250만명의 관광객이 관광명소를 다녀갔지만 관내 숙박시설이 부족해 지역경제 활성화로의 연계 효과가 크지 않고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최근 개장한 다산베아채골프&리조트에서 52객실을 추가로 확보하였지만 매년 늘어나는 관광객을 수용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다산베아체 골프&리조트, 가우도 해양레저 등 남해안 체류형 관광루트의 주요시설들이 강화되고 있는 현시기에 강진이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하기 위해서는 숙박시설의 유치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었다.

강진군에서는 지난해 강진읍 평동리 옛 셀프세차장 주변 1천㎡ 부지에 60억원을 투자해 2019년까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총 56실의 객실과 연회장, 식당 등 편의시설을 갖춘 관광호텔을 건립하려고 했으나 무산됐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2개의 관광호텔은 주변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레저와 더불어 힐링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 증대에 기여하는 등 상호 간의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총 128억원을 투입해 총 81실을 갖춘 관광호텔 2개소의 건립으로 고용효과가 35명에 이르는 등 지역민 일자리 창출에도 기대가 되고 있다.

이승옥 군수는 "강진은 풍부한 관광자원과 먹거리 등 관광객에게 매력 있는 관광지로 손꼽혔지만 숙박시설의 부재로 지역민의 소득향상 차원에서는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우리 군에 투자를 결심한 투자기업의 원활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강진군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행정적 사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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