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돈쓰는 중장년층 파워
[사설2] 돈쓰는 중장년층 파워
  • 김철 기자
  • 승인 2019.10.18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청자축제의 하나의 특징은 돈 쓰는 중장년층을 잡기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가을 축제답게 축제장의 곳곳에는 가을 국화를 비롯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가득 채워졌다.

자연스럽게 모든 지역이 사진을 찍을수 있는 포토존이 되고 여성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첫 번째 시도는 난장(亂場)이다. 시끌벅쩍한 시장을 만들어서 웃고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시도였다. 이번 시도는 보기좋게 성공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현대화된 식당보다는 길거리 국밥을 파는 주막처럼 고려주막을 만들었다. 길가다 잠시 쉬어 막걸리 한잔 마시고 갈 수 있는 컨셉으로 전통주막을 만든 것이다. 대형 광장에서는 강진 막거리를 시음하는 행사도 가지면서 시골장터 같은 느낌을 확실히 잡아냈다.

예전 시장에서 보던 천막극장과 댄스곡이 크게 울려 퍼진 고고장은 중장년층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런 성공은 매출로 이어졌다. 중·장년층은 경제력도 갖추고 있어 각종 행사장을 돌아다니면서 소비력도 높아 축제 전반적인 매출도 크게 늘어났다는 평가였다.

강진농특산물전의 경우 지난해보다 2일 축제날이 줄어든 가운데 폐막 하루전인 지난 8일 지난해 매출을 뛰어넘었다는 군의 발표였다.
이번 축제를 통해 소비 주 타켓층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것이 알려졌다.

젊은층을 타겟으로 하면 관광객은 늘어나지만 소득과 연결은 어렵다. 이제 각각 축제현장에 소비력이 높은 중장년층을 겨냥해야 소득축제가 된다는 것을 생각해야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