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촌에서 만난 사람] 장흥읍 한울이네 가족나들이
장흥읍에 살고 있는 이승택(44)씨 부부와 아들 이한울(장흥초 3학년) 군이 지난 6일 청자축제장을 찾았다.
이 씨는 "처음에는 일반 축제려니 생각으로 큰 기대감 없이 왔는데 막상 청자축제 현장에 와서 보니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많아 지루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며 "활쏘기 코너에서 마치 고구려의 주몽이라도 되는 듯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가는 것처럼 기분까지 시원해졌다"고 밝혔다.
체험코너에 들린 이야기로 이어졌다. 이 씨는 "컵에 담고 싶은 모양을 정해 색을 칠하여 자기만의 머그잔을 갖는 코너에서 모란꽃을 선택했고. 아들은 학을 정해 정성으로 색을 입혔다. 그런 후 하얀 컵에 우리의 작품이 새겨져 나오는걸 보니 우리만의 멋진 머그컵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고 강조했다.
119소방체험도 인상깊었다고 가족들은 밝혔다. 이 씨는 "119대원들이 응급상황시의 심폐소생술을 가르쳐주고 있었다. 가정에서 위급한 상황으로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초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하는 대처 능력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가족이 다 함께 배우며 참여하는 뜻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 씨 가족들은 "우리의 추억을 담아주는 코너에서 우리 가족은 사진포즈를 취했다. 우리의 모습에 멋진 청자의 모습과 강진청자축제 글씨를 새겨 넣어 사진으로 인화해 주는 잊지 못할 시간을 남겼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