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마을 찾아 교육합니다"
"귀농귀촌 마을 찾아 교육합니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9.10.1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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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인과 정주민 갈등 20개마을 선정 상생 융화교육

 

강진군(군수 이승옥)은 지난 9월 16일부터 26일까지 귀농귀촌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20개 마을을 선정하여 "귀농귀촌 마을 단위 찾아가는 융화 교육"을 실시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귀농지원팀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9년 8월까지 강진군에 1,400가구 3,400여 명이 귀농하여 강진 농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고 여기에 귀촌 인구를 포함하면 강진군 인구의 20% 안팎의 주민이 귀농귀촌 인구가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대도시 생활에 익숙한 귀농귀촌인들이 농촌 마을 정서에 녹아들기까지는 여러 가지 견해차이와 생활습관이 있고, 조용한 농촌 마을에 새로운 사람이 입주하면 간혹 언성이 높아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강진군은 귀농귀촌인과 정주민간 갈등 발생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한 "마을단위 찾아가는 융화 교육" 공모사업에 참여하여 교육 운영비 1천만 원을 확보해 귀농귀촌인이 많은 20개 마을을 대상으로 서로 소통하고 상생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융화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참여한 도암면 월하마을 윤치정 이장은 "우리 마을은 수년 전부터 젊은 귀농귀촌인을 적극 유치하여 마을에 활기가 되살아 나고, 빈 집들이 사라지고 새 집이 들어서면서 마을 환경 또한 쾌적해질 뿐만 아니라 마을 앞들 농장 운영을 맡아 줄 이웃까지 생겨 지속 가능한 마을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다른 지자체에서 관심을 갖지 않던 2006년부터 귀농 지원 사업을 시작하였다. 2007년에는 전국 최초로 귀농인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귀농인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타 지자체에 비해 많은 귀농귀촌인이 강진 군민의 일원으로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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