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농업 기계화는 필수
[사설]농업 기계화는 필수
  • 김철 기자
  • 승인 2019.10.1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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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올해 작천면 마늘공선회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늘 일관 기계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 시범사업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농업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늘 일관 기계화 사업은 마늘 쪽분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인력으로 일일이 마늘 쪽을 분리하던 것을 기계화하는 사업이다.
이 기계를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노동력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전남도 공모사업으로 군비 포함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진행했다.

지난 6일 작천면 마늘공선회원을 대상으로 한 평가회에서 마늘 종구 쪽분리 작업의 자동화 기계 도입으로 혁신적인 노동력 절감효과와 10명 이상의 고용 효과가 확인됐다.

수작업으로 마늘을 쪽분리 하는 경우 한 명이 하루 40~50kg정도 밖에 처리할 수 없지만 쪽분리기 시스템을 이용하면 하루 평균 6톤 이상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수치는 1인 작업으로 환산할 경우 약 20배 이상 효율을 높이는 결과이다.

군 담당자에 따르면 마늘 쪽분리기 자동화 세트는 건조된 마늘을 3번의 쪽분리를 통해 불량률을 줄이고 정갈하게 처리는 물론 크기 선별과 껍질 수거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어 획기적 노동력 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기계화를 통해 인근의 시·군 마늘 쪽분리 대행사업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늘은 손이 많이 가는 작목이다. 하지만 소득이 높다. 그래서 보리 대체작목으로 많은 주민들이 매달리고 있다. 점점 고령화되는 농촌지역에서 적절한 기계화만이 해결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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