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맛)남포 멸치젓-인터뷰
(강진의맛)남포 멸치젓-인터뷰
  • 김철 기자
  • 승인 2004.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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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통으로 손맛 이어온 한부금씨

남포마을에서 가장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한부금(74)씨는 남포멸치젓의 산증인으로 통한다.


한씨는 “예전 남포마을에는 직접 생멸치를 들여오는 배로 가득찰 정도였다”며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남포 멸치젓은 유명세를 누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씨는 “멸치젓은 좋은 재료를 가지고 정성껏 돌봐야 진정한 맛이 베어난다”며 “40여년을 넘긴 손맛이 남포멸치젓의 전통으로 이어 내려온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해에 판매량에 대해 묻자 한씨는 “액젓과 멸치젓을 포함해 한해 500여통이상이 만들고 있다”며 “대부분 서울지역의 판매상을 통해 판매되고 매년 남는양이 그리 많지않다”고 밝혔다. 또한 한씨는 “젓갈의 맛은 무조건 짠맛만이 나서는 안된다”며 “짜지 않으면서 재료의 맛이 그대로 느껴져야 맛깔스런 젓갈”이라고 설명했다.

한씨는 “남포멸치젓갈은 전통방식대로 만들어져 고향의 맛이 그대로 느낄 수 있다”며 “숙성시킨 고소한 멸치젓은 전국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맛이 난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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