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 발천마을에 복달음 닭 기부...2대째 이웃사랑 실천
㈜한일파이프 김홍연 대표이사가 지난 23일 병영면 발천마을에 복달음 행사를 위해 닭 25마리를 마을에 전달했다.
김홍연 대표는 올해 4월 작고한 김정권 전 면장의 아들이다. 김 전 면장은 지난해까지 8년 간 매해 마을에 복달음 음식 기부를 해왔다. 이에 부친의 뜻을 이어받아 이번 복날에는 아들 김 대표가 기부를 추하게 된 것이다.
김 대표가 전달한 대형 닭은 각 가정으로 한 마리씩 나눠졌다. 남은 닭은 마을회관에서 함께 식사를 하면서 즐겁게 보냈다.
발천마을에는 총 22세대가 살고 있고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매년 중복에는 전 주민이 마을회관에서 복달음 음식을 준비해 함께 나누고 있다.
주민들은 "전 면장님은 항상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복달음 음식을 전달했다"며 "아버지의 대를 이어 아들이 또 음식을 전해줘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일 병영면장은 "병영면에는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분들이 많다. 마을 주민들이 더운 여름을 잘 보낼 수 있도록 기꺼이 기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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