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 부채 매력에 흠뻑 빠져봅시다"
"동양화 부채 매력에 흠뻑 빠져봅시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9.07.15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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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전 묵창선 화백 지역 첫 부채 전시회 개최...오는 18일까지 강진군산림조합 3층 전시관

 

지역의 대표 동양화가인 노전 묵창선 화백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동양화 부채 전시회를 시작했다.

지난 10일 강진군산림조합 3층 전시관에서 노전 묵창선 화백 동양화 부채 전시회가 문을 열고 오는 18일까지 9일간의 전시회를 진행한다.

전시회장에 들어서면 먼저 웅장한 대형 수묵화가 눈길을 끈다. 300폭과 800폭 병풍에 해당하는 크기로 10m에 달하는 작품도 있다. 가격도 억대를 넘어서는 작품으로 금강산과 묘향산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는 대작이다.

이번 전시회는 203점의 부채를 전시 판매하고 있다. 화가를 시작하면서 그리기 시작한 다양한 부채들이 전시장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그림의 소재도 다양하다. 단순한 꽃 모양을 비롯해 전국 곳곳의 유명지를 그대로 부채에 담아놓은 풍경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동안 노전 화백은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부채전시회를 개최했지만 강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전화백은 북종화의 명인으로 불리운다. 마치 사진을 찍듯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을 북종화로 알려지고 있고 이런 북종화 동양화의 1인자가 노전 화백이다.

전시되는 부채는 판매도 하고 있다. 전시회를 마치면 구입의사를 밝힌 부채는 고객에게 돌아간다. 부채의 판매금액은 5만원~25만원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저렴하게 접할 수 있는 동양화에서 최고급 재료를 사용한 부채까지 전시되고 있다.

노전 화백은 황해도 연백 출신으로 20여년전 작천면 퇴동마을에 정착해 지금까지 작품활동에 나서고 있다. 노전 화백은 수십년째 지역 주민들을 지도해 현재 150여명이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노전 화백은 현재 노전미술관 관장, 한국서화작가협회 부회장과 전남지부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노전 화백은 "이번 전시회는 작품활동을 하면서 그린 부채를 모두다 주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며 "전시장을 찾아 동양화로 그려진 다양한 부채를 감상하고 격려와 지도,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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