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달 맞아 김장엽, 이정금씨 도지사 표창 수상
노인의 달 맞아 김장엽, 이정금씨 도지사 표창 수상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4.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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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노인과 노인복지기여자 부문 수상

제8회 노인의 날을 맞아 평소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지역과 이웃을 위해 헌신한 김장엽(여·78·칠량면 영동리)씨와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한 이정금(여·45·작천면 토마리)씨가 각각 전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모범노인으로 표창을 받은 김씨는 칠량면 복지회관을 다니기 시작한 지난 94년부터 매일 아침 7시가 되면 경로당 문을 열고 실내와 주변 청소를 도맡아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왔다. 또 김씨는 수년째 경로당 회비를 관리하면서 주민들이 불편한 점이나 필요한 것이 없는지 살피는 등 복지회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노력했다.

김씨는 “복지회관과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어 남들보다 일찍 경로당에 나가 문열고 청소한 것 밖에 없다”며 “내가 조금만 고생하면 경로당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편한 것 아니겠냐”며 겸손해 했다.

노인복지기여자로 선정된 이씨는 지난 2001년 작천면 적십자봉사회에 몸담으면서 관내 독거노인들을 위한 목욕봉사 등 노인들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또한 이씨는 경로당 조직을 활성화하고 주부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예의범절 교육을 실시해 경로효친 사상 고취와 청소년 선도에 앞장섰다.

이씨는 “큰 상을 받게 돼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며 “앞으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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