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면 어족자원 조성을 위해 매년 실시
하천 어족자원 조성을 위한 은어 수정란 방류행사가 지난 6일 군동면 석교리 탐진강에서 실시됐다. 이날 전라남도 수산시험연구소 내수면시험장 주관으로 은어 수정란 400만개가 탐진강에 방류됐다.
은어 수정란 방류행사는 15㎝ 길이의 1년생 은어에서 채취한 알과 정자를 인공적으로 수정한 후 수정란을 부착시킨 채란상을 물살이 빠른 여울에 가라앉혀 고정시키는 것으로 작업이 진행됐다.
약 15일 후 수정란에서 부화된 은어는 남포앞 바다로 이동해 월동한 다음 내년 4~5월 탐진강으로 거슬러 올라온다.
전라남도 수산시험연구소 내수면시험장은 지난 86년부터 매년 은어 수정란 250만~300만개를 탐진강에 방류하는 내수면 어족자원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수산시험연구소 관계자는 “환경오염과 남획으로 은어 등 하천 어족자원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며 “어족 보호와 수산자원 증식을 위한 방류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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