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전략품목 '연근'으로 소득창출 도모합니다"
[기고] "전략품목 '연근'으로 소득창출 도모합니다"
  • 강진신문
  • 승인 2019.05.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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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현 _ 연 공선출하회

일반 관행농업을 해오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수도작 대체종목을 찾던 중 강진군에서 실시한 영농교육에서 연(蓮)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연(蓮)은 꽃은 차, 잎과 뿌리줄기는 식용, 씨앗은 약용 등에 쓰이므로 버릴 것이 없는 작물로서 대체작물 가운데서도 고소득 창출이 가능한 대표 작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연 재배를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자기개발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2015년 7월23일 성전면 일원에서 연 재배를 시작한 주민 14명으로 연(蓮) 공선출하회를 출범하여 연 재배 관련 정보교환과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2016년 8월1일 강진군 전역으로 문호를 개방하여 신규 회원 25명이 가입함으로써 2018년 3월 현재 39명으로 늘었으며, 재배면적은 24ha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수확 초창기에는 고령 및 여성 농가에서는 어려운 작업인 연근 수확작업을 보다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북 김제의 연근생산·유통업체와 계약재배를 체결하였습니다.

2016년부터는 강진군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연근 수확기, 포장재 등을 지원받아 자체 브랜드로 수확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2016년 연근 재배 전 농가 GAP(우수농산물) 인증을 획득하였습니다. 선진지 교육 및 연수를 통한 기술습득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2015년도에 일본 이바라키현, 구마모도 현 등 연근 재배단지 견학하였으며 2016년도에는 국내 김제시, 시흥시 연근 재배단지 견학하고 2017년도에는 대구 반야월 연근 재배단지 견학하였습니다.

초창기 연근 수확이 어려워 전라북도 김제의 연근수확 전문업체와 계약재배를 하였으나, 강진군과의 협력으로 전문기관으로부터의 기술교육과 함께 연근수확장비를 지원받아 자체 수확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후 재배농가가 큰 폭으로 늘어나 공판장, 개인판매로는 판로에 어려움이 있어 수확 및 판매 전문회사(고마미지)와 위탁계약으로 어려움을 극복하였습니다.

병충해(파밤나방)로 인한 수확이 급감하여 큰 어려움에 봉착했으나, 무농약 친환경 농법으로 극복하여 품질향상 및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영농일지를 매일 기록하는 등 데이터에 의한 농업경영을 실천하였으며, 회계장부 기장을 통한 수입과 지출을 정확히 기록 관리하였습니다.

농업기술센터 등 농업전문기관과의 유대를 강화하여 의문점은 즉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사업계획서를 매년 작성함으로써 위험요인을 사전에 분석하고 국내외 시장 동향을 수시 체크하여 출하물량을 조절함으로써 수익을 증대할 수 있었습니다.

친환경농법을 도입하여 품질을 향상시키고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연(蓮)에 대한 산학관 협동 연구를 위한 투자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대학교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하여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연(蓮)의 2,3차 산업화를 위한 가공분야에 대한 기술지원 및 시설지원이 필요하겠습니다.

또 국내외의 연(蓮) 재배 선진지 견학과 전문기관의 다양한 기술교육이 필요하겠습니다.

끊임없는 교육과 기술 습득으로 강진군이 전국의 우수 연근재배단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향후 산학관 협력을 통한 사계절 연근 체험장을 마련하여 강진군이 가장 아름다운 연(蓮) 관광단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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