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보이스피싱 나도 당할수 있다
[사설2] 보이스피싱 나도 당할수 있다
  • 강진신문
  • 승인 2019.04.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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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수법이 다양해지면서 피해 주민들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강진경찰에 따르면 캐피탈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사기, 검찰·수사기관 사칭 사기, 가족 사칭 사기 등 다양한 형태의 보이스피싱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사기를 통해 관내에서는 한달 평균 2~3건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전 노인층에서 주로 발생하던 보이스피싱이 젊은층, 회사원 등에서도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쉽게 말해서 나는 안당하겠지하는 배운사람도 꼼짝없이 당한다는 것이다.

보이스피싱 방법도 다양하다. 저렴한 이자로 돈을 빌려준다는 문자메시지를 누르면 이 순간 스마트폰에 새로운 프로그램이 깔렸다. 국내 굴지의 대형은행 K은행으로 표기된 연락처는 바로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으로 연결되도록 만든 프로그램이었다. K은행에 전화를 하면 바로 범죄조직으로 전화가 가면서 꼼짝없이 당한 것이다. A씨는 1천700만원 피해를 봤다.

여기에 아직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검찰청이나 수사기관임을 알리면서 돈을 요구하거나 가족을 사칭해 돈을 보내라는 사기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말 강진신협에서 보이스피싱 사건이 발생했으나 신속한 대처로 조합원의 소중한 재산을 지켰다. 70대 여자 조합원이 중고차 비용으로 2천500만원 인출을 요청했고 중고차 비용치고는 큰 금액이라 이를 의심한 직원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다행히 소중한 재산을 지킬수 있었다.

여기에 지인을 사칭한 메신저피싱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보이스피싱은 누구나 당할수 있다. 젊은사람도 속절없이 당한다. 조심 또 조심하는 방법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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