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완도간 고속도로 무산 위기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무산 위기
  • 주희춘 기자
  • 승인 2004.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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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 예산 심의과정서 실시설계비 100억원 전액 삭감

강진을 통과할 예정이던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예산이 기획예산처의 내년도 예산 심의과정에서 전액 삭감돼 사업이 무산위기에 처했다.

전남도등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에 실시설계비로 100억원을 요청한 결과 정부예산 반영 부처인 기획예산처가 최근 사업타당성 부족등을 이유로 이를 전액 삭감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남아있는 국회예결위와 국회 본회의 심의 과정에서 고속도로 실시설계 예산이 탈락될 경우 사업이 사실상 어렵게 될 위기이다.

광주~완도간 고속도로는 최근의 타당성 조사에서 0.77점을 받아 1.0점 이상은 받아야 하는 국책사업 기준에 미달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낙후된 지역의 활성화 차원에서 정치 및 정책적으로 풀어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이 정치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므로 국회심의 과정에서 예산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지역 주민들은 “광주~완도간 고속도로는 지역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도로이다”며 “지역 정치권이 어떤 일이 있어도 이 일을 성사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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