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유도회 제23대 김재량 회장
강진군 유도회 제23대 김재량 회장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4.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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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변화에 뒤떨어지지 않는 유도회 만들 터'
▲ 김재량 회장

지난 15일 강진향교에서 강진군 유도회 제23대 김재량(69·칠량면 동백리)회장이 취임했다.

임기 2년간 유도회를 이끌게 된 김회장은 “선배 유림들이 쌓아온 업적과 미풍양속을 보존하고 후세에 전하면서 시대의 변화에 뒤떨어지지 않는 유림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강진 유림의 발전을 위해 유림회 조직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회장은 “전임 회장이 시작한 서예교실을 이어받아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더불어 청소년 예절교육과 인성교육에도 앞장서는 등 사회봉사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2년 칠량면 유도회장을 역임한 김회장은 “오늘날의 시대는 혼돈스런 가치관의 전도현상으로 말미암아 전통윤리에 반하는 호주제 폐지 등이 논의되고 있다”며 “강진 유림뿐만 아니라 전국 유림들과 함께 호주제를 지켜나가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인 윤만순(65)여사와의 사이에 4남을 두고 있는 김회장은 “숭유명덕의 정신으로 강진이 인의예지신이 넘치는 숭유의 고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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