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태미)태풍대비 몰려든 행정선들 어민들 가로막아
(산태미)태풍대비 몰려든 행정선들 어민들 가로막아
  • 김철 기자
  • 승인 2004.09.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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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위판 불가능해 어민들 불만토로

○…태풍이 다가오면 마량항이 각종 선박들의 피항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태풍때면 전남도 소속을 비롯한 각 기관 행정선들이 목좋은 정박장소를 먼저 차지하고 수협위판장앞을 가로막아 어민들이 불만을 토로.

○…태풍‘송다’가 국내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 지난 6일 마량항에는 어선을 포함한 선박 50여대가 넘는 숫자가 정박했는데, 이중 전남도와 강진군 소속 행정선등 10여대의 대형 배들이 마량항에 자리를 잡으면서 일반 소형급 어선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인근 섬지역으로 옮겨 다녔다는 것.

특히 수협위판장앞에 행정선이 정박하면서 수협위판장에서 어민들이 활어를 위판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기도.

○…어민들은 “행정선은 주민들을 위해 국가에서 운영하는 것 아니냐”며 “행정선들이 어민들을 위해 자리를 양보해도 시원찮은데 오히려 어민들에게 불편을 가중시키는 것이 공무원이 할일이냐”고 한마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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