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성씨
강진의 성씨
  • 김철 기자
  • 승인 2004.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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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박씨-박종영씨

문중 전체 제사가 열리는 군동면 생동마을에 위치한 영모재를 맡아 관리하고 있는 박종영(68)씨. 5년째 문임을 맡고있는 박씨는 “예전 문중제사에는 100여명이 넘는 종친들로 음식준비만으로도 바쁠정도였다”며 “지금은 숫자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종친들의 문중에 대한 관심은 변함이 없다”고 문중을 소개했다. 이어 박씨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씨족관념이 갈수록 줄어가는 것 같다”며 “이런 현상은 문중제사에도 서서히 나타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문중족보에 대해 묻자 박씨는 “책으로 남겨진 족보는 젊은층들이 뜻을 알지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새로 만든 족보는 컴퓨터에서 바로 족보를 찾아 볼 수 있는 CD로 제작이 됐다”고 소개했다. 또 박씨는 “족보를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CD로 제작한 것은 후손들을 위한것”이라며 “후손들이 자신의 뿌리를 손쉽게 찾아볼수 있도록 한글과 한문이 혼합돼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종친들의 문중관심도에 대해 박씨는 “이번 족보만드는 작업에도 종친들이 2천여만원이 넘는 금액을 모금 했다”며 “아직도 문중을 아끼고 조상의 뜻을 기리는 종친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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