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탄저병 확산
고추 탄저병 확산
  • 김철 기자
  • 승인 2004.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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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연작때문

계속되는 장마와 함께 연작피해가 이어지면서 관내 고추농가들이 고추잎이 말라지는 역병과 검은반점이 생기는 탄저병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6일 강진읍 덕남리 일대 고추밭에는 곳곳에 탄저병과 역병이 나타나고 있었다. 춘곡마을입구에서 400여주의 고추를 심은 김모(75)씨의 밭에는 대부분의 고추나무가 말라버렸다.

절반에 해당하는 200여주에는 고추가 검은색으로 반점이 나타나면서 상품성을 잃어가고 고추나무는 잎들이 말라버리고 있는 실정. 김씨는 지난달말부터 10여차례에 걸쳐 탄저와 역병약을 뿌려봤지만 속수무책이였다.

김씨의 인근 지역에 위치한 1천여평의 고추밭에서도 고추가 말라버리는 역병과 탄저병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관내에는 장마피해로 물빠짐이 나빠지면서 신전, 도암등에서도 고추 탄저병과 역병이 나타나고 있다. 고추는 고수익농산물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보다 23㏊가 늘어난 284㏊에서 재배되고 있다.

군관계자는 “연작피해와 계속되는 비로 각종 병균이 옮겨질수있다”며 “비에 대한 배수시설을 정비하고 장마가 끝나면 살균제로 지속적인 방제를 해야 품질높은 고추를 생산할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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