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읍사무소 자리 복합문화센터로 가꿔보자
[독자투고]읍사무소 자리 복합문화센터로 가꿔보자
  • 강진신문
  • 승인 200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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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장<강진환경지킴이 사무국장>

이번호 강진신문에 읍 사무소 신축이전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는 기사를 접했다.
읍에 살면서 그런 공청회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조차 모르고 내 삶에 바쁘게만 산것같아 씁쓸한 마음 지울길 없다. 또한, 신문지상에 보니 120 여명의 주민께서 참석 하셨던데 더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것 같아 아쉽기도 하다.

비록 그 공청회에 참여는 하지 못했지만 소수 의견일지라도 내 개인적인 생각을 얘기해 보고싶다. 읍사무소를 외곽으로 옮기고 읍사무소자리와 옛보건소 자리에 주차타운을 건설한다는 것엔 반대의 의견을 내고 싶다.

지금도 저녁엔 그 길이 음침하고 인적이 그리 많지 않는 길인데 거기에 지상 3층의 주차타운을, 그것도 읍내의 중심지라고 할수 있는곳에 세운다면, 저녁이면 시커먼 건물하나가 읍내 또하나의 사각지대를 만들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 개인적인 짧은 소견일지 몰라도 지금의 군민회관은 쓰임새의 효용가치를 많이 상실한것 같다. 종합운동장내의 실내체육관이 생김으로써 군민회관은 그냥 넓은 장소만 차지하고 있는 꼴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할수만 있다면 읍사무소 자리와 옛보건소 자리 그리고 군민회관부지 까지를 한꺼번에 아우러, 군민회관과 옛보건소 자리 사이의 도로는 지하도로 하고 지하엔 지하 주차장을 만들며 지상엔 읍 사무소 건물과 상시 활용 가능한 문화예술회관을 멋드러지게 지을수 있다면 좋겠다.

그리고 나머지 공간엔 작은 소공원을 만든다면 강진읍내의 전체적인 공간활용도 되고 강진군민 누구나 쉬어갈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또한, 소공원과 문화예술 회관을 연계시켜 지역민들의 공간으로 널리 활용할수 있도록 한다면 어린학생들의 작은 무대에서 부터 어른들의 무대까지 다양하게 활용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물론 어떤분들은 지금 문화원내의 공간을 말하실지 모르지만 그곳은 시설과 활용성에 한계가 있다.)

강진읍민들이 편하고 쉽게 이용해야 하는 읍사무소가 굳이 읍민이 많이 거주하지 않는 외곽으로 나가야 하는지 생각해 볼 문제다. 주차타운 역시, 현재 5일시장 한쪽에 주차타운이 있기 때문에 지하주차장만으로도 어느정도는 충분하지 않나 싶다.

예산이 확보되었기 때문에 빨리 시행해야 한다는 조급함보다는 다양한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을 거쳐서 후대에 아름다운 건물과 아름다운 공간을 물려줄수 있다면 좋겠다.

작지만 아름다운 소공원에서 강진군민들이 아늑한 휴식처를 가질수 있다면... 하는 바램에서 내작은 의견을 몇자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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