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상생과 발전의 농촌사랑운동
[기고]상생과 발전의 농촌사랑운동
  • 강진신문
  • 승인 2004.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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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녕 / 농협강진군지부장

최근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에 대하여 범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어 가고있다. 정부와 기업, 소비자들이 한마음이되어 농촌사랑운동에 참여하고 있어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확산 될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참으로 아름다운 상생과 공존의 실천운동이라고 할수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전쟁의 폐허속에서 잘살아보세를 외치며, 정부 주도의 공업화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였다. 그과정에서 농촌인구의 감소와 상대적으로 농업은 낙후성을 면치못했다. 농산물의 전면개방과 물밀듯이 들어오는 값싼 외국 농산물에 밀려 판매감소로 인해 농업인들의 소득은 줄고 큰시름만 쌓여갔다.

그래서 농협과 시민운동단체를 중심으로 농촌사랑운동이 전개되기 시작했다. 초창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서 이제는 푸르른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농촌의 중요성을 사람들이 깨닫기 시작했다.

기업체 에서는 1사1촌 자매결연 운동을 펼치고, 가족단위로 농촌체험 활동이 늘어나고 있고, 웰빙붐이 일기 시작하여, 친환경 유기농산물이 많이 팔리고 있다. 어렵게 공감대가 형성된 농촌사랑운동을 계기로 소비자가 감동하는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체로 우리농업의 체질개선을 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농업인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에서 농촌사랑운동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세제혜택을 준다는 발표가 있었다. 그래서 앞으로 각 기업체와 농촌간의 교류가 활발해 질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과 기업체 직원들이 직접 농촌을 방문하여 체험활동을 통해서 농촌을 이해하고, 친환경 농산물 재배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함 으로 신뢰를 가질수 있다. 소비자와 생산자간의 직거래가 확대되어 모두에게 실익이 증가 될것이다.

앞으로 농.도간 교류활성화를 위한 과제는 소비자,기업체를 농촌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주는 정보네트워크 구축과 중계역할을 하는 정부와 생산자 단체의 업무협력이 필요하다.

사람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요건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안전한 먹거리이다. 농경지가 감소하고 농촌이 사라진다면, 환경은 급속도로 파괴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이 불가능 하게되어 불행을 경험하게된다.

농촌의 푸른들판에서 곡식들이 자라며 맑은 공기를 공급하고, 홍수예방과 돈으로 헤아릴수 없는 유익함을 주고 있으므로, 농촌사랑운동과 식량주권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 보다도 미래의 한국사회를 끌고나갈 어린세대에게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체험학습을 통해서 배우게 해야한다.

우리고장 강진에서 7월31일부터 7일간 제9회 청자문화제가 개최된다. 행사기간동안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출향인들과 도시민들이 가족단위로 강진을 방문하여 천년의 신비 청자문화와 농촌체험을 통해서 농업과 농촌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줄수 있도록 군민모두가 홍보대사가 되어야 한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가 조화를 이룬 우리고장에 찾아오시는 손님들을 친절하게 마음을 담은 넉넉한 인심을 느끼게 한다면 지금보다 더많은 사름들이 강진을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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