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태균씨
인터뷰- 윤태균씨
  • 김철 기자
  • 승인 2004.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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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는 당뇨에 많은 효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내에서 15년째 누에를 키우면서 생활하고 있는 윤태균(70)씨는 “누에는 당뇨에 많은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지금도 당뇨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여기서 생산되는 누에를 애용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또 윤씨는 “누에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은 오해”라며 “누에가 재배되는 동안에는 수많은 수작업을 해야하고 1㎏ 누에가루를 만들기위해서는 수천마리의 누에가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봄에 수확한 누에의 효능에 대해 윤씨는 “분말가루로 만든 누에의 효능은 거의 비슷하다”며 “봄철 누에의 왕성한 활동과 고치를 두껍게 만든다는 것으로 상품(上品)의 누에로 생각하는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씨는 “누에가루에 이어 요즘은 동충하초의 인기가 높다”며 “또한 뽕잎을 이용한 뽕잎차가 다른 지역에서는 상품화에 성공하고 있어 사업의 다양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내 잠업농가에 대해 윤씨는 “관내 농가들은 소규모로 누에를 키우는 주민들이 대부분”이라며 “소규모 누에재배로 시설투자가 뒤따르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라고 밝혔다.

또한 윤씨는 “누에 품질의 우수성으로 지난해까지 전량을 제약회사를 통해 가공상품으로 판매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경기불황으로 판매처가 확보될지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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