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립도서관 개관시간 단축 주민반발 확산
군립도서관 개관시간 단축 주민반발 확산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4.06.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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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시간 늘려도 시원찮다", 도서관 "불가피한 일"

군립도서관이 다음달 1일부터 직원들의 토요휴무제 시행으로 개관시관을 대폭 감소해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도서관입구 게시판과 열람실출입구등 7곳에는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토요휴무제로 열람실을 평일은 오전 7시부터 밤 10시, 토요일은 오전7시부터 오후6시, 일요일은 휴관한다는 내용을 공고했다.

또한 자료실은 평일과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저녁6시까지 개방하고, 일요일은 휴관한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이로써 열람실의 경우 평일 2시간, 토요일 6시간, 일요일은 17시간등 일주일에 총 25시간이 줄어드는 것이다.

이에대해 주민들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서는 시간을 늘려도 시원찮다”며 “시간축소와 일요일 휴무제는 도서관직원들의 편의만을 위한 결과”라고 반박하고 있다.

군립도서관은 현재 학생들이 공부하는 일반열람실은 매일 오전7시부터 밤12시까지 운영되고 책을 대출하는 일반자료실의 경우 매일 오전9시부터 저녁6시까지 문을 열고 있다.

도서관관계자는 “예전에는 24명의 인원이 근무했으나 지금은 50%가 줄어든 12명의 직원들이 휴일없이 교대근무를 실시하고 있다”며 “ 일부 시간에 도서관 방문객이 줄어들면서 냉.난방비. 관리자근무등의 예산이 비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나 시간단축을 감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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