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먼저 뚜렷하게 그려주세요"
"정지선 먼저 뚜렷하게 그려주세요"
  • 김철 기자
  • 승인 2004.06.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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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정지선 지워진 곳 많아

경찰의 정지선단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내 도로에는 차량 정지선이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돼 있는 곳이 많아 정지선 단속을 위해서는 먼저 정저선부터 뚜렷하게 그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찰의 집중적인 단속이 실시되는 강진읍 학명리 해남삼거리. 학명리 공단방향에서 도암으로 향하는 도로의 정지선은 한눈에 알아보기가 힘들다. 넓이 20㎝정도의 정지선 도색은 벗겨져 차량이 3m정도로 다가와야 겨우 정지선의 흔적을 발견할수 있다. 특히 이구간은 공용터미널방향으로 좌회전차량의 정지선과 혼선을 주고 있어 정지선의 도색이 필요한 곳이다.


관광버스들의 통행이 빈번한 강진읍 추도리 삼거리도 비슷한 처지. 강진읍에서 도암면소재지 방향의 경우 차량통행으로 도로 양쪽 가장자리 20㎝정도를 제외한 대부분이 도색이 남아있지 않아 정지선을 찾아보기 힘들고 강진읍방향으로 오는 반대차선의 경우도 정지선의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다.

강진읍내에 위치한 교육청앞 사거리도 마찬가지. 성요셉여고에서 종합운동장방향으로 설치된 정지선과 반대방향도 정지선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정도이다.

일반적으로 차량통행이 빈번한 경우 도료위에 유리가루를 넣어 만드는 융착식정지선을 사용하고 있으나 익산청에서 비용문제로 일반 도료만을 뿌려 일년도 안돼 도색이 벗겨진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주민 최모(44)씨는 “정지선의 위치가 명확하지 않고 특히 건널목이 있는 교차로에서는 정지선의 위치가 달라 정확하게 알수없다”며 “단속에 앞서 시설물 점검이 먼저 이뤄져야 운전자들의 불만이 줄어들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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