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업소 소개]다산정...도암 만덕리 낙지요리 전문점
[우리업소 소개]다산정...도암 만덕리 낙지요리 전문점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4.06.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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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갈낙탕으로 원기를 보충한 후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둘러보고 ‘아우토반’으로 불리는 해안도로를 따라 강진만의 상큼한 갯내음을 만끽할 수 있다.

강진만의 아름다운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도암면 만덕리에 낙지요리전문점 ‘다산정’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갈낙탕, 연포탕, 낙지비빔밥 등 낙지요리와 매일 마량항에서 구입해온 싱싱한 자연산 해산물이 이곳의 주메뉴다. 

갈낙탕은 한우 갈비와 산낙지를 사용해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육질이 일품이다. 육수도 다시마와 멸치를 갈비와 함께 2시간 가량 은근하게 끊여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자아낸다. 큼지막한 냄비에 육수와 기름기를 제거한 갈비를 넣은 후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소금과 다진 마늘, 대추, 은행 등을 넣어 끊여낸다. 여기에 싱싱하게 살아 있는 낙지를 넣고 익혀 씹을수록 구수한 낙지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다산정을 운영하는 우명숙(여·46)씨는 신선한 재료를 엄선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축협판매장에서 토종 한우 갈비만을 구입하고 도암면 송학마을 주민들이 통발로 잡은 낙지를 매일 공급받아 요리에 사용한다. 그만큼 최고의 싱싱한 재료를 사용한다는 것이 이곳의 자랑이다. 

갈낙탕 1인분에 1만5천원으로 2인분이면 3명이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또 알맞게 익은 각종 김치와 젓갈 등 식탁에 나열되는 10여가지 밑반찬도 더운 날씨에 잃기 쉬운 입맛을 한결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주인 우씨는 “낙지와 한우가 어우러진 갈낙탕은 영양탕을 대신할 정도의 건강식으로 평가받는다”며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건강도 지킬 수 있는 맛깔스런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고 말했다./조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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