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사업소 학예연구사 공석 10개월째
청자사업소 학예연구사 공석 10개월째
  • 김철 기자
  • 승인 2004.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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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문화제 전시회등 '걱정 태산'

청자사업소에 학예연구사의 공석이 10개월째 장기화되면서 각종 부작용이 나오고 있다.

청자사업소는 지난해 10월 박물관 전시를 담당하는 학예연구사가 이직했지만 신규채용은 이뤄지지않은 상태에서 장기간 운영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학예연구사는 공개채용방식으로 오는 10월 원서접수를 거쳐 11월 30일 최종합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학예연구사는 도인사위원회가 채용을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청자사업소는 청자문화제 기간동안 지난해와 동일한 청자특별전을 기획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인력이 없어 지난해 전시품목을 그대로 전시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 21일 호르큼시에서 기증한 네델란드 유물도 전문인력이 없어 작품명이나 시대를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이다.

또 청자사업소내에 위치한 청자자료박물관에 각종 유물들을 기증받기 위해서는 정부가 승인하는 박물관승격이 가장 중요하고 여기에는 학예연구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주민 정모(53)씨는 “각종 건물과 편의시설을 세우는것도 중요하지만 박물관의 내실을 키우는것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해 군관계자는 “조속한 인력배정을 도에 건의했으나 공개채용 일정이 너무 늦게 잡혔다”며 “공개채용전에 청자사업소에서 임시직원으로 채용은 가능하겠지만 지원자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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