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낳고 생활...차주 "새끼들 날아갈때까지 차 세워놓겠다"
○…소형봉고 화물트럭 앞 범퍼 부분에 종달새로 추정되는 새 한쌍이 집을 짓고 알을 낳아 화제.
○…처음에는 새가 집을 짓는 것을 모르고 차량을 계속 운행한 김씨는 민들레휴게소 임영희(40)씨가 “새가 엔진쪽으로 자주 들락거린다”는 말을 듣고 새집을 확인했는데, 이후 새가 알을 낳는 이후부터 김씨는 차량운행을 아예 포기하고 새가 무사히 부화하기만을 기원. 또 인근 민들레휴게소에서는 틈틈이 트럭앞에 쌀을 뿌려주는등 지극
한 보살핌.한쌍의 새는 알을 낳아둔 트럭이 움직이면 집이 어디로 가는줄 알고 차량주변을 멤 돌며 재잘거리는등 애절한 모성을 보이고 있는데 알을 품는 시간이 많지 않아 6개의 알이 모두 부화할지는 미지수.
운송업을 하는 주인 김씨는 “좀 더 편한곳에 집을 짓지 왜 하필 화물트럭 범퍼에 집을 지어 저 고생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알이 부화해 새끼들이 무사히 날아갈때까지 차는 운행하지 않겠다”고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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