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탄강 2570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강진향교 대성전에서 춘기석전대제가 봉행됐다.
　
강진향교(전교 최재남)·강진군유도회(회장 박종건)가 주관한 춘기석전대제는 이승옥 군수, 위성식  군의장, 유림 등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경건하고 엄숙한 전례로 봉행되었다. 본격적인 식에 앞서 강진군산림조합 남윤택 조합장에게 성균관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는 초헌관 이승옥 군수, 아헌관 농협 군지부 강대형 지부장, 종헌관 광주은행 강진지점 백영기 지부장이 맡아 진행됐다.
　
공자를 비롯한 중국 5성과 우리나라 22현의 위패가 모셔진 대성전제단에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분헌례 등의 의식을 거쳐 축문을 묻는 망요례까지 경건하게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인의 도덕적 이상을 근본으로 삼고 효제충신과 수제치평을 밝힌 유교 창시자 공자, 선현 27위의 은덕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제례의식이 봉행된다.    
　
최재남 전교는 "논어에 보면 군자는 화합하고 소인배는 화합하지 못한다고 한다"며 "나라를 생각하면서 서로 화합하고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