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큼시, 네덜란드 유물 20여점 기증
호르큼시, 네덜란드 유물 20여점 기증
  • 김철 기자
  • 승인 2004.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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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큼시에서 하멜이 강진에 머물렀던 시절(16~17세기)의 유물들을 강진군에 기증했다.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제주 국립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개최된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반 부흐트’씨의 작품전 ‘동방에 온 젊은 선원 하멜의 꿈’ 전시회에서 호르큼시 잔텐부의장단 일행으로부터 20여점의 유물을 인수받았다.

기증받은 유물들은 하멜이 병영에 머물렀던 시기의 유물로 도자기,술병등과 담배대등 생활용품으로 완품 21점과 파편 4점등 총 25점이다. 또한 유물들은 토기작품들이 대부분으로 동양적인 디자인도 가미된 작품들이 눈에 띄여 강진도자기와 네델란드 문화를 비교할 수 있는 자료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기증받은 유물은 현재 청자사업소에서 보관하고 있고 오는 7월말 열리는 제9회 청자문화제 특별전에서 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07년 병영에 네덜란드촌과 함께 하멜전시관이 완공되면 기증된 유물들은 영구보전하게 된다.

군관계자는“현지에서 유물전시중인 소중한 작품을 강진군의 지속적인 교류로 기증을 결심한것”이라며“하멜에 관련된 책자와 자료를 완벽하게 수집해 하멜전시관을 꾸려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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