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차 부흥 위한 '남도 차문화 특강'
한국 차 부흥 위한 '남도 차문화 특강'
  • 김철 기자
  • 승인 2018.10.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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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부터 30일까지 총 12회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는 한국 차(茶)를 되살리기 위한 '남도 차문화 특강'이 한국 차문화의 고향이자 한국 전통 야생차의 주요 산지인 강진, 해남, 장흥에서 11월 7일부터 30일까지 각각 연 4회씩, 총 12회 열린다. "한국 차, 무엇이 중헌디?"라는 문제 의식을 제기하며 열린다.
 
이번 '남도 차문화 특강'은 현재 한국 차문화와 차산업이 커피 등 서양 음료와 중국 차 등 외래 수입 음료에 밀려 쇠멸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고, 그 원인으로 한국 차가 뛰어난 차별성인 심신 수양의 기능을 살려내지 못하고 일반 음료수와의 경쟁 반열에 스스로를 추락시킨 때문이라는 문제 의식을 깔고 있다.

예컨대 한국 차계 일부에서 주장하고 있는 특정 '제다법'이나 형식 위주 '다례'(茶禮) 등이 한국 차의 정체성과 소비 기반 확보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보고, 조선 시대 한재(寒齋) 이목(李穆)과 초의(草衣) 선사의 '수양다도'(修養茶道) 및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정통 제다법 교육을 통해 한국 차의 본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소비 기반을 확산키고자 하는 목적을 띠고 있다.
 
이번 특강의 내용은 '차의 본질 이해' '동양 사상 수양론과 다도' '차향 및 제다의 중요성과 수양다도' '한국 수양다도의 완성과 현대적 응용' '한국 수양다도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강진은 강진군 도서관 2층 시청각실에서 11월 9, 16, 23, 30일(매주 금요일) 오후 2시~5시까지 열린다. 자세한 문의는 강진군다인연합회 윤순옥 010-2612-1639번으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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