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부님의 정신과 유업을 계승해 어려움에 처한 강진 차와 대한민국 차 산업을 살리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국내 최초로 상품화된 녹차를 판매한 다부(茶父) 이한영(1868∼1956) 선생의 고손녀인 이현정(원내사진·45·목포대 대학원 강사)박사는 지난달 27일 성전면 월남마을에 고조부의 이름을 딴 '이한영 전통차 문화원'을 개설했다.
 
문화원은 앞으로 매년 봄 찻잎이 새로 나올 때쯤 다부 선생이 만들었던 차로 수년 전 복원된 '백운옥판차' 제다 시연을 할 예정이다. 또 제다법을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박사는 "차 산업 부흥을 위해 강진에서 차를 만드는 분들도 '백운옥판차' 상표를 쓸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며 "다만 균일한 품질을 위해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학생 다도인성교육 활동 및 교사 다도역량강화연수 등을 확대하여 실시할 예정이며 차 교양프로그램 티클래스(가칭)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박사는 또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음력 보름날 밤에 차와 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달빛차회(가칭)'를 열 예정으로 올가을부터 시작하기 위해 출연진을 섭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