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강진봉우리회(회장 윤주온)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살고 있는 새터민 독거노인 사례대상자를 위한 주거환경정비를 실시했다.

강진읍 맞춤형복지팀이 관리하고 있는 새터민 독거노인 대상자는 십여년 전 탈북을 했으나 가족들은 함께 하지 못해 가족들의 생사도 모른채 살아왔다. 더군다나 암질환으로 건강악화, 경제적 빈곤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본인이 거주할 주거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웠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웃이 빈집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했으나 장기간 집을 비워 둔 탓에 주거정비를 해야 할 곳이 많았다.

강진경찰서 보안협력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성률씨는 강진경찰서 탈북민담당 서경희경사로부터 어르신의 어려운 사정을 전해 듣고 강진봉우리회와 강진읍 맞춤형복지팀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강진봉우리회 회원 10명이 뜻을 모아 마당보수, 하수도 정비, 보일러실 지붕 보수 등 200여만원 상당의 비용을 들여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맞춤형복지팀은 한국에너지재단을 통해 창호 및 보일러 설치를 연계하기로 했다.

이날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린 윤주온 봉우리회장은 "대상자의 어려운 사정을 전해 듣고 회원들과 논의하여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무더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이웃을 돕고자 하는 마음에 기꺼이 힘을 보태준 강진봉우리회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1년 결성된 강진봉우리회는 2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매월 어려운 가정을 찾아 전기, 보일러, 지붕수리 등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