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강진읍 신풍마을 장수회관에서는 특별한 생일상이 차려졌다. 회관에서는 마을 주민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홀로 사는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행사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은 홀로 생신을 맞이한 주민이었다. 80대의 주민은 환하게 웃음을 지으면서  축하케이크의 불을 끄고 신나는 생일 축하노래도 들었다. 올해로 3년째 신나는 생일상을 받고 있다.

강진군 독거노인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 직원들이 준비한 음식과 마을 어르신들이 함께했다. 여기에 강진읍사무소에서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면서 제대로된 생일분위기를 연출했다.  

독거노인지원센터 관계자는 대부분의 독거어르신은 물질적 빈곤보다 정서적 빈곤에 더욱 고통스러워한다. 가족의 따뜻한 정이 그리운 어르신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80세 이상인 독거노인 생신상 차려드리기 사업을 하고 있다. 대상은 가족이 없거나 부양을 못하는 100여명의 독거노인을 선정해 수행기관인 독거노인지원센터에서 생일대상자 집 또는 마을회관에 방문하여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으로 생일상을 차려드리고 있다.

의지할 곳이 없는 이런 독거노인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전하고 가족처럼 생일상을 차려드리는 일은 진정 따뜻한 복지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런 따뜻한 복지가 흐르는 강진군이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