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부 대상, 김정은 학생 작품>

우수작 대거 출품... 김정은, 서은지, 한하윤 대상


한국민화뮤지엄이 주관하고 강진군이 주최한 제4회 대한민국민화대전 학생부 공모와 심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이번 대회는 전라남도와 전라남도교육청이 후원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접수기간 동안 전국 445개 학교에서 2천206점을 접수하면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는 2016년 대한민국민화대전에서 전국 256개 학교에서 1천700여점이 접수되면서 세웠던 단일 박물관 공모전 출품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한국민화뮤지엄의 홍보 및 운영 저력과 민화에 대한 전국의 관심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대한민국민화대전은 국내 최초의 민화 전문 공모전으로 한국민화뮤지엄의 모체인 조선민화박물관에서 시작한 전국민화공모전을 모델로 한국민화뮤지엄의 개관과 함께 시작됐다.

특히 민화 작가의 공식적인 데뷔 무대가 되는 일반부와 달리 학생부는 민화를 교육하고 민화 꿈나무를 발굴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이번 심사에는 심사위원장으로 성혜숙 광주민화협회 회장을 비롯해 최영아 광주전통민화협회원, 오슬기 한국민화뮤지엄 부관장이 참여했다. 공정을 기하기 위해 이전과 다름없이 학생의 이름, 학교, 지역 등의 상세 정보가 생략된 채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공모전에 우수한 작품이 대거 출품되면서 수상작을 선정하는 데 고민을 거듭했다. 성혜숙 심사위원장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작품들을 보며 현대민화 작가들이 조선시대 선조들의 전통을 이어가듯 앞으로 우리 학생들도 자랑스러운 전통문화유산인 민화를 훌륭히 계승,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심사결과 중등부 대상을 수상한 김정은(경남 창원 구암중학교 2학년) 학생의 '민화 속 아름다운 세상'은 안정적인 작화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종류의 민화에 등장하는 여러 도상을 몽환적인 분위기 속 병풍을 중심으로 구성해 극찬을 받았다. 초등 고학년 부문 대상인 서은지(인천연화초등학교 5학년) 학생의 '숲속 친구들'은 다채롭고 조화로운 색감과 박진감 넘치는 구성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초등 저학년 부문 대상을 수상한 한하윤(서울 구암초등학교 3학년) 학생의 '2018 민족공동체'는 얼마 전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저력을 과시했던 평창 동계올림픽 문양과 수호랑을 작호도 속에 여유롭게 배치하여 큰 점수를 받았다.

중등부 대상에게는 전라남도지사 상장과 30만원 상당의 상품,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 대상에게는 역시 전라남도지사 상장과 20만원 상당의 상품이 수여된다. 각 부문별 최우수 2명씩에게는 전라남도교육감 상장과 중등부는 15만원, 초등부는 10만원의 상품이 주어진다.

각 부문별 우수 3명씩은 강진군수 상장과 함께 중등부는 10만원, 초등부는 5만원의 상품, 부문별 장려 20명에게는 강진군교육지원청 교육장 상과 부상이 수여된다. 부문별 각 30명의 특선과 출품작의 30% 내외의 입선 수상자들에게는 한국민화뮤지엄관장 상장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해당 학생의 학교로 상장과 상품, 공문을 발송해 각 학교에서 진행된다.

총상금 3천만원이 걸려있는 일반부 공모전은 6월 1일부터 6월 12일 소인까지 접수가 가능하며, 민화 부문과 민화를 활용한 공예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민화라는 큰 틀 안에서 세부 주제는 자유이며 재료의 제한은 없다. 규격은 민화 부문의 경우 짧은 폭이 70cm 이내로 제한된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민화뮤지엄 홈페이지(http://minhwamuseum.com) 또는 유선(061-433-9770~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