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역복원사업 다음달 중순 재개
해역복원사업 다음달 중순 재개
  • 김철 기자
  • 승인 2004.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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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설토 매립장 일부 송학양식장으로 이전

일년째 표류되던 강진만 해역복원사업이 준설토 투기장을 이전해 다음달 중순 공사가 재개될 예정이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구로선착장의 준설토 투기장에 매립 예정인 85만㎥중 60%정도를 인근 송학 양식장으로 50만㎥를 이전해 다음달 중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휴업상태인 송학 양식장의 공유수면 사용허가와 함께 영산강 환경관리청과 환경영향에 대한 협의를 거쳐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역복원사업은 180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강진읍 목리 하부에서 가우도 상부까지 길이 12㎞, 넓이 30~50m, 깊이 2m로 갯뻘을 준설해 구로선착장 일대에 준설토 투기장을 만들 예정이였다. 하지만 준설토 투기장 예정지역이 수산보호구역이고 환경부 보호희귀종인 ‘대추귀 고둥’이 발견돼 지난해 5월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서익중과장은 “정부 시행령의 개정으로 수자원보호구역에서 준설작업이 가능하지만 환경에 대한 영향을 고려하고 주민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라며 “주민들의 양식장을 보호하고 바다환경을 살리기 위해 조속히 공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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