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칠량초등학교 동창회원들은 타지에 살면서 고향에 계신 부모님들의 건강이 늘 걱정스럽고 자주 찾아뵙지 못한 마음이 안타까워 경희의료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영진 동창회원과 협의, 지난 2015년에 이어 칠량면민을 위한 두 번째 무료 의료 봉사활동으로 나서게됐다.
이날 의료봉사활동에 내과, 가정의학과, 안과, 한방, 치과, 초음파, 임상검사, 물리치료 등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됐다. 특히 한방과 안과 진료가 인기를 끈 가운데 칠량면민 400여명이 2~3개 과의 진료 혜택을 받았으며 진료 결과에 따라 처방된 약도 무료로 제공했다. 또 제43회 칠량초등학교 동창회원들은 준비한 빵, 건강음료, 수건 등을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칠량면사무소 직원들도 안내요원으로 나서 봉사활동을 도왔다.
경희의료원 최영진씨는 "제43회 칠량초등학교 동창들과 함께 곧 다가올 어버이날을 위해 고향 어르신들께 3년만에 두 번째 무료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게 됐다"며 "많은 어르신들이 찾아와 주셔서 보람되고, 친구들과 뜻 깊은 행사를 펼쳐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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