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농기계 인기
중고농기계 인기
  • 김철 기자
  • 승인 2004.05.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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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장기화탓

농촌경기의 침체속에 신형농기계의 판매량은 줄어든 가운데 중고 농기계를 찾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읍농협 농기계센타, 국제기계등에 따르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신형 농기계의 구입은 크게 줄어든 반면 중고 농기계의 판매량은 두배정도 늘어나거나 일부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강진읍농협 농기계센타는 지난1월부터 트랙터 28대, 이앙기 12대, 콤바인 5대등 총 50여대의 중고농기계를 판매했다. 지난해 총33대를 판매했던것에 비해 40%정도가 늘어났다.

중고농기계의 가격은 트랙터의 경우 43마력 800만원~1천만원, 55마력 1천200만원~1천500만원정도이고 이앙기(승용)는 500만원~700만원선에 이르고 있다. 최근 판매가 늘고있는 콤바인은 1천만원~1천300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중고 농기계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에 비해 평균 10%정도 가격이 인상되고 있다.

국제농기계등 일반판매점도 신형 농기계의 판매는 크게 줄어든 반면 평균 50~60%정도 저렴한 가격의 중고농기계들의 판매가 지난해 보다 30%정도 늘어난 상태이다. 또한 트랙터의 경우 중고농기계를 찾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판매점관계자는 “1년간 무료수리, 교통사고보험에 가입해주는 서비스도 늘어났지만 주민들의 경제사정으로 중고농기계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중고농기계를 찾는 주민들이 계속 늘고 있어 가격은 소폭으로 더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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